x86 태블릿에 안드로이드 삽질

2017. 12. 15. 01:12

cybertramp Log.txt

HTPC도 구성했고 군대 가기전에 59달러에 구매했던 태블릿에 안드로이드 설치를 다시해보려고 7시간 동안 삽질을 했으나 실패했다.

삽질의 대상은 베이트레일 아톰 기반 Winbook TW700이라는 모델인데.. 사양을 말하자면..

- 아톰 베이트레일 Z3735G 1.33GHz 쿼드코어

- 1GB 램

- 16GB eMMC

- Windows 8.1

- HD IPS 7인치 1280 x 800

- 외장 Micro sd 64GB까지

의 성능을 가진 태블릿이다.

군대가기 아마 한달 전? 15년도 1월쯤에 샀는데.... 그때 싸다고 막 샀던것 같은데 Windows8.1의 파티션을 날리지 않았다면.. 잘 사용하고 있었겠지만.. 나의 호기심으로 사자마자 Windows 8.1 복구영역과 설치된 파티션을 날려서 부팅 불가 상태로 21개월있다가.. 윈도우10을 올려서 영화나 닥터후 볼때 사용했었다. 하지만 램도 1GB에 내장용량도 윈도우 설치하면 4기가 정도 밖에 안남아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찾아보다가 이 제품의 바로 위 모델 TW801이 안드로이드 와 윈도우 듀얼부팅이 된다는 영상을 보고 도전을 하게되었다.

결론은 시간만 날렸다.

안드로이드 x86 4.4 ~ 7.1 까지 올려 보았으나 7.1만 부팅 성공하고 나머지는 부팅도 안됬다. 구글링 해보니 몇몇 사람들이 CPU는 지원하지만.. GPU는... 안될꺼라고 쓰인 글을 보긴했다. 근데 TW801도 CPU는 같으니깐 뭔가 될거 같아서 했는데.. 안됨 ㅠㅠ

그래도 7.1는 화면이 뜨고 터치도 되고 와이파이도 되고! 크롬도 되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아주 치명적인... X축 터치가 반전되서 입력이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제 내 생각엔 그냥 터치패널을 거꾸로 붙여 놓은 것 같다. 왜냐하면 윈도우10으로 설치해도 X축이 뒤집어져 터치가 되서 드라이버를 항상 수정 해줬었다. 근데 ..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라.. 커널을 뜯어야 수정 할수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포기했다. ㅠ

이 삽질을 통해 배운 것..

■ TW801은 안드로이드가 잘 될지 몰라도 TW700은 포기하자..

블루투스, ADB 디버깅, 화면 잠금, 터치 - X축반전, 화면회전 - XY반대로 되있음 등의 문제가 있다.

■ 안드로이드 터치가 반대로 된다면... 자신이 리눅스 커널을 뜯어서 만질수없다면 포기하자.

이건 구글링 해도 잘 안나온다. android x86을 개발하는 사람은 알긴 알겠지만...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없다.

■ 갤럭시s6인데 터치가 반대로 된다면... 해결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건 그냥 구글링 하다가 알게 됬다.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E2npGPEZPkU

■ EFI는 정말 최악이다.

BIOS에서 UEFI로 발전하면서 중간과정에 있던 친구가 하나있는데 EFI라는 친구인데... 내가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복잡하다.. EFI 셸이 따로있는데 어떻게 만지는 지를 모르겠다.

■ 너무 저렴한 태블릿은 사지말아야 겠다. 개고생이다.